소득 및 자산에 따른 주거면적별 주택점유형태 분석 (An Analysis of the Effects of Income and Wealth on Home-ownership by Dwelling Area)

Korean Abstract: 본 연구는 주거실태조사 2020년 자료를 활용하여 자가 가구와 차가 가구의 특성을 자산효과와 소득효과라는 측면에서 구분하고자 한다. 특히 자산과 소득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단계 다변량로짓회귀분석 모형을 추정한다. 이를 통해 본고는 자가 확률에 대한 자산과 소득의 중첩된 효과를 통제한 상태에서 순수한 소득효과는 전용면적 기준과 상관없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음(-)의 값을 갖는다는 점을 재확인한다. 더 나아가 전용면적 기준을 40㎡에서 60㎡로, 그리고 84㎡로 늘림에 따라, 자산으로 설명되지 않는 추가적인 소득은 해당 전용면적 기준 이하 주택에 자가로 거주하고 있을 확률은 더더욱 감소시킴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면, 자산을 포함한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지만 소득만 다른 두 가구를 놓고 본다면, 소득이 높은 가구가 더 넓은 주택에 차가로 거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 자료 뿐아니라 2010년 자료에서도 유사한 현상을 확인하였고, 이는 고소득 가구일수록 '내집'보다는 넓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중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