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재무목표 설정의 적절성에 관한 연구 - 가계재무상태 평가지표의 활용 (The Appropriateness of Household Financial Goal Setting)
Korean Abstract: 가계는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재무행동을 수행하고 각기 다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다.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재무목표는 바람직한 재무적 의사결정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본 연구에서는 재무목표를 ‘가계의 재무적 안정과 성장을 위한 재무설계 및 재무행동의 기준'으로 정의하고, 가계가 재무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를 검토하는 한편 가계 재무상태 평가지표를 활용하여 재무목표의 적절성을 규명함으로써 바람직한 재무목표 설정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재무목표 적절성 평가를 위해 각 재무상태 평가지표의 충족여부와 재무목표 설정여부에 따라 가계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을 때, ‘충분한 노후자금 마련'과 ‘계획적 부채상환' 외 나머지 유형에서는 재무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가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가계 재무목표를 적절하게 설정하지 못한 가계가 상당함을 의미한다. 둘째, 가계의 재무목표 설정에 있어 소득․지출 평가와 정기적 저축여부 등의 재무행동이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계수지를 충족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출관리행동과 저축행동을 바탕으로 재무적 안정과 성장을 갖춰나가는 가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가계의 특성을 고려한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재무설계와 재무행동을 유도하고 재무적 안정과 성장을 달성하는 재무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재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 있다. 금융기관에서는 가계의 다양한 재무목표를 고려하여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학계 및 실무에서는 가계가 설정한 재무목표에 맞는 재무교육을 시행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