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bstarct: 본 연구에서는 개인연금 가입현황과 보유특성을 살펴보고, 개인연금 가입결정과 납입액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2단계 선택모형으로 분석하였다. 개인연금 가입유형을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고, 개인연금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전국의 만 20세-59세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총 460부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공적연금 가입가계가 90%인데 반해, 퇴직연금 가입가계는 37%, 개인연금 가입가계는 55%로 나타났으며, 1,2,3층의 공적, 퇴직, 개인연금에 모두 가입한 가계는 24%에 불과했다. 개인연금 가입가계 중에서는 연금저축(세제적격)에 가입한 가계가 연금보험(세제비적격)에 가입한 가계의 2배 이상이었다.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에 둘 다 가입한 가계는 각 연금상품에 평균 이상의 금액을 납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입기간 역시 각각의 연금상픔 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개인연금 가입결정과 연간납입액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배우자가 있고, 자영업자, 사무직이고, 자가를 보유하고, 월평균가계소득이 높을수록, 공적연금,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은퇴 후 희망하는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개인연금 가입 가능성이 높아졌고, 노후준비수단으로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보유한 가계는 개인연금 가입 가능성이 낮았다. 또한 개인연금 가입가계 중에서는 여성, 배우자 있는 가계, 대졸이상, 중소도시, 읍면부 거주가계, 공적연금 미가입 가계가 개인연금 연간납입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개인연금 미가입자의 53%는 향후 개인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가 연금납입액의 경제적 부담 때문일 경우에는 향후 개인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낮았지만, 미가입 이유가 개인연금상품 정보 부족 때문일 경우에는 개인연금 가입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