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투자자들은 하방 위험(Downside Risk)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Do Downside Risks Matter to Investment Decision-Making in the Korean Equity Fund Industry?)
Korean Abstract: 펀드투자자들이 금융상품 선택 시 ‘원금손실에 대한 우려(69.2%)'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투자의사결정이 하방 위험(downside risk)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주식형 펀드투자자들을 위험유형별 크기에 따라 분류하고, 이들의 투자의사결정이 하방 위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펀드 현금흐름을 통해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1) 하방 위험에 크게 노출된 펀드투자자들은 총 위험, 체계적 위험, 상방 위험에 크게 노출된 펀드투자자와 달리, 위험을 투자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또한, (2) 펀드투자자들은 위험조정성과(risk-adjusted performance)로 펀드 운용성과를 측정한 경우에 음(-)의 운용성과에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3) 위험조정성과 중에서도 하방 위험이 반영된 지표(소르티노지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펀드투자자들이 하방 위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함으로써 관련 정보를 적절하게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함과 동시에, 원금보존능력 지표 개선을 위한 실증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