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원/엔 환율의 구매력 평가 가설에 있어서 Balassa-Samuelson 효과 분석 (Balassa-Samuelson Effect in Won/Dollar and Won/Yen Exchange Rates)
Korean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원/달러, 원/엔 환율의 구매력 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y)가설에 있어서 Balassa-Samuelson(BS) 효과를 선형 및 비선형 모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우선 PPP 가설에 있어서의 BS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원/달러, 원/엔 실질환율과 우리나라 및 외국의 생산성 지표간의 관계를 Johansen의 공적분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원/달러, 원/엔 실질환율 공히 국내 및 외국의 생산성 지표와의 사이에 공적분 관계가 존재하고 추정 부호도 BS 효과가 예상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BS효과를 반영하는 생산성 격차 지표 이외에 누적 경상수지, 외환 보유액, 교역조건 등 원/달러, 원/엔 실질환율의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되는 기초 경제변수들을 포함하여 행태적 균형 환율을 추정한 결과에 있어서도, 원/달러, 원/엔 실질환율 공히 모든 이들 변수와의 사이에 공적분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경우에는 생산성향상이 실질환율의 평가 절하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정되어 BS 효과가 예상하는 부호에 부합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실질환율에 있어서 BS 효과를 반영한 장기균형 환율로의 조정과정이 비선형적 프로세스를 따르는지 여부를 검증한 결과, 원/달러의 경우에는 LSTAR 모형에 의한 비선형적 조정과정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자기상관 등의 진단검증 결과를 고려할 때, LSTAR 모형 추정의 적합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