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가계의 생활비 수준유형에 따른 노후자금지속성 평가 (Sustainability of Assets According to the Types of Living Expense Level Among Retired Households)
Korean Abstract: 본 연구는 은퇴가계가 적절한 수준으로 노후자금을 사용하는지 평가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현재생활비와 예상생활비 및 절대적 빈곤선을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은퇴가계의 생활비 수준유형에 따른 노후자금지속성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은퇴가계를 대상으로 현재생활비가 예상생활비의 기대 수준 및 최소 수준 및 기초 수준을 얼마나 만족하는지 확인하였다. 그 결과 빈곤형 가계가 44.2%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고, 평균적인 생활비 또한 최소수준에 불과하였다. 둘째, 현재생활비와 예상생활비 및 절대적 빈곤선의 비교를 통해 은퇴가계를 세분화한 결과 4개의 집단이 추출되었으며, 이들을 각각 여유지향형(225명), 절제형(241명), 취약형(352명), 빈곤형(649명)으로 명명하였다. 셋째, 전체 은퇴가계의 63.2%는 기대여명 동안 노후자금을 현재생활비를 유지하는데 사용할 수 없고, 여유지향형 가계의 71.6%는 현재생활비를 유지하기 위한 노후자금이 부족하게 나타난 반면 빈곤형 가계는 노후자금지속성이 모든 은퇴가계를 통틀어 가장 긍정적으로 나타나 생활비의 수준이 높을수록 노후자금의 지속성은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