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bstract:본 연구에서는 생애주기 단계상 인접해 있지만,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에서는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장년층(50∼64세)과 고령층(65세 이상)의 민간의료보험 가입 관련 요인들 을 분석하였다. 즉 장년층과 고령층의 국민건강보험 가입특성, 민간의료보험 가입특성을 파악하고, 장년층과 고령층 각 집단의 사회경제적 특성, 국민건강보험 가입특성, 건강관 련 특성에 따라 민간의료보험 가입여부를 비교하였다. 또한 장년층과 고령층 각 집단의 민간의료보험 가입여부와 보험료 지출액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비교하였다.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제 8차년도(2019년) 자료를 활용하였고, 장년층 2,941명 과 고령층 4,303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년층과 고령층 모두 여성, 교육수준이 높 을수록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았고, 장년층은 배우자 있는 경우에 민간의료 보험 가입 확률이 높았다. 둘째, 장년층과 고령층 모두 연령이 증가할수록 민간의료보험 가입 가능성이 증가하다가 일정 연령이 되면 감소하는 역U자형 패턴을 보여주었고, 고 령층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보험료 지출액이 감소했다. 셋째, 가계소득은 장년층과 고령 층 모두에서 민간의료보험 가입여부와 보험료 지출액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장년층 에서는 총자산과 부채보유가 민간의료보험가입에 정(+)의 영향을 미친 반면, 고령층에 서는 부채보유만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넷째, 장년층과 고령층 모두 국민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지역가입자가 민간의료보험에도 가입할 확률이 높았고, 장년층 직장가입자는 보 험료 지출액도 많았다. 다섯째, 고령층에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가 민간의료보험 가입에 정(+)의 영향을 미친 반면, 장년층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장년층과 고령층 모두 민간의료보험 가입 가능성이 높았고, 고령층에서는 보 험료 지출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