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상환으로 인한 사회초년생의 경제적 스트레스 (Financial Stress of Student Loan Among New Graduates)
Korean Abstract: 본 연구는 학자금대출 경험이 사회초년생의 경제적 스트레스 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을 졸업한 후 소득활동 3년 이내인 610명을 대상으로 2015년 4월 21일~25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대상자는 학자금대출 경험이 있는 자 302명(49.5%)과 학자금대출 경험이 없는 자 308명(50.5%)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기간 동안 학자금대출 경험이 있는 자만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출 횟수는 평균 3회, 대출 받은 총금액은 1,282만원, 월평균 상환액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경우 34만원, 이자만 상환하는 경우 11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그리고 학자금대출 경험자의 33.8%가 월상환을 연체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의 평균 연체횟수는 상환시작부터 이제까지 4회였다. 학자금대출 상환으로 인한 재정부담은 높은 편(3.94점, 5점 리커트)이었으며, 조사대상자의 36.1%가 상환유예를 경험하였고 학자금대출상환을 위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 관련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기간 동안 학자금대출 경험이 있는 사회초년생의 경제적 스트레스 수준이 학자금대출 경험이 없는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리고 다중회귀분석한 결과, 학자금대출 경험요인이 사회초년생의 경제적 스트레스 수준에 실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초년생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학자금대출 상환이 부담이 되며 경제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